몰아치기 본능을 과시...다시 정상궤도 진입

6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손흥민이 지난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FA컵’ 사우샘프턴과의 32강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3대2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동안 부진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특유의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하며 다시 정상궤도로 진입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41분 골문 앞으로 침투하다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문 구석으로 직접 차 넣어 결승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헤딩 득점부터 시작된 연속 골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은 FA컵 16강에 진출해 노리치시티와 대결하게 됐다. 토트넘은 정규리그와 FA컵에서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로 손흥민은 유럽리그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PK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이날이 유럽 리그 공식전 382번째 출장이며 PK 골은 10시즌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말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당하는 등 어려운 고비를 넘겼던 손흥민은 앞으로 최소 16경기 이상을 더 치르게 된다. 그가 첫 5경기 연속골을 이어갈지 궁금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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