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점포망 구축, 2030년 50개점 확대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전경. 사진=이마트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서울 첫 점포인 월계점 오픈과 함께 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을 선언했다.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3개점을 오픈하는 만큼 올해에는 매출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1조9000억원 대비 25% 증가한 목표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트레이더스 첫 서울 점포인 월계점이 서울 노원구에 오픈한다.

이는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에 건설한 층고 10.5m의 단층형 매장으로, 연면적 4만5302㎡(1만3704평)에 매장면적 9917㎡(3000평)규모다.

이마트 월계점 증축분까지 합하면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전체 연면적은 기존 3만9728㎡(1만2018평)의 2.5배 규모인 총 9만9967㎡(3만240평)으로 늘어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으로 연내 부천 옥길지구와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신규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점포수를 28개까지 확대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에는 점포수를 50개까지 늘려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국 단위의 거점 점포를 만드는 등 신규 출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 중 창고형 할인점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신규 출점을 추진해 전국 단위로 거점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출점 방식에서도 트레이더스 단독 출점 이외 다른 유통매장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창고형 할인점만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 개발에 투자한다.

아울러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2020년 중후반 도입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를 구축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이밖에도 트레이더스 전용 온라인 물류센터 도입을 검토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트레이더스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월계점 오픈은 단순히 점포 하나를 오픈하는 차원이 아닌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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