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 지역의 향수 떠오르며...

 

[뉴스워치=어기선 기자] 청풍문화재단지는 청풍호 연안 망월산성 기슭에 총면적 5만 4486㎡로 조성된 단지다. 남한강 상류인 일대에 조성된 단지로 수몰지역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수몰 지역의 애환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했던 그 시대를 그대로 재현한 관광지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다목적 댐의 건설로 제천시 청풍면 중심으로 한 5개면 61개 부락과 충주시 일부가 1978년 수몰되면서 이곳에 있던 각종 문화재를 한 곳에 모아 문화재단지를 조성했다.

선사시대 고인돌·선돌 등 거석문화재와 민가·향교·관아 등을 나눠 복원·배치했으며, 고가(古家) 내에 생필품 1600여점을 전시해놓았다.

따라서 아이들과 혹은 가족들과 함께 관광하기 좋은 장소이다.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현장으로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호의 수려한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고려 때 관아의 연회장소인 청풍 한벽루와 청풍 석조여래입상 등 보물 2점과 청풍부 드나들던 관문인 팔영루, 조선시대 청풍부 아문인 금남루, 응청각, 청풍향교 등 건축물이 있다. 또한 옛 도호부 시대의 부사나 군수 송덕비, 선정비, 열녀문, 공덕비 등이 있다.

주변에는 비봉산, 구담봉, 옥순봉, 능강구곡, 금수산, 단양팡결, 월악산국립공원, 수안보온천 등 관광단지가 있기 때문에 청풍문화재단지와 함께 관광을 하면 제격이다.

특히 봄철에 가면 꽃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그 광경이 수려하다. 가족들과 함께 관광하기 딱 좋은 제격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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