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부동산규제가 능사는 아닌데.."...'무리수 둔 6·17 대책 또 풍선효과?', 곳곳서 집값 '최고치'

기사승인 2020.06.29  15:19:28

공유
default_news_ad2

- - 서울 ‘노원‘, ‘마·용·성’ 줄줄이 최고가 경신…들썩이는 경기 고양·김포·파주
- 또 추가 규제 카드 시사한 김현미 장관…전문가 반응 “냉담”
- 부동산 업계 “매물 대부분 ‘실수요자’…규제

서울 마포구·용산구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10일 만에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집값이 고공행진하는 양상이다.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상황에서 경기도 김포와 파주 집값마저 오르는 등 풍선효과가 지속되자 국토부는 다음 달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며, 추가 규제 카드를 들고 나섰다.

이에 실수요자들은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을 우려해 허겁지겁 추격 매수에 나서는 등 곳곳에서 거래가 크게 늘고 가격이 상승하는 분위기다.

이에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난 28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풍선효과로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경기도 김포와 파주 지역 관련 집값이 계속 불안하면 다음달이라도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지난 5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차관은 이날 방송에서 “현재 김포와 파주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장 분위기를 사면밀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며 “6·17 대책을 준비할 때는 김포와 파주가 이에 해당하지 않았다"며 "이후 시장 상황이 조건에 부합하면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규제지역 지정은 재산권에 영향 주는 것이라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주택법상 요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다”며 즉각 규제 가능성은 답변을 유보했다.

주택법상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은 3개월간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는 경우 등이다.

이처럼 국토부가 추가 규제를 시사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값이 들썩이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6·17대책 이후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지방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과열 분위기가 감지된다.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중심의 가파른 상승에서 서울 외곽 지역의 중저가·소형 아파트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 정보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 벽산아파트 전용 59㎡ 기준 22일 매매신고가가 4억 3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중계그린1단지 전용 49㎡도 20일 4억 3천 300만원에 신고가에 팔렸다.

마포·용산·성동구 지역도 집값 강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마포구 아현동 애오개아이파크 전용면적 30㎡는 24일 4억6000만원에 팔리며 최고 매매가격 기록을 추월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도 이달 8일 전용 84㎡가 15억5000만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잠실동 고가 아파트 가격도 계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 28㎡가 11억 1000만원에 매매돼, 기존 최고가격을 추월한 데 이어, 전용 85㎡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시행되기 전날인 지난 22일 16층이 23억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했다.

경기도도 비슷한 흐름이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과 비교해 거래량이 폭등한 지역은 고양이 78.1%로 가장 많았으며, 김포(41.3%), 남양주(31.1%), 화성(27.9%), 수원(26.1%), 파주(24.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지방 아파트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전용면적 134.91㎡(13층)가 15억원에 거래되는 등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월 체결된 동일 면적(7층) 매매가격인 12억7000만원 보다 2억 3000만원 뛰었다.

대구 아파트도 5월 셋째주 이후 6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8개 구·군별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붐을 타고 있는 서구가 0.16%, 수성구 0.12%, 달서구 0.07%, 남구와 달성군 0.04%, 중구 0.03% 순으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계속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은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규제가 이어질수록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돈 있는 사람들은 유동성 자금이 풍부한 데다 실수요층도 꾸준해서다. 

투자자들은 비규제지역으로 몰리고, 집값 상승에 불안을 느낀 실수요자는 규제지역으로 몰리면서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 업계 중론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집값이 안 잡히는 것은 구입자 대다수가 실거주자 이기 때문”이며 “다주택자 규제가 반복된다 해도 이들과는 상관없기에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역시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마저 풀리면 부동산으로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규제는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는 것 같다”며 “규제 옥죄기가 능사가 아님을 얘기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newswatch@newswatch.kr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