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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워치] 대림산업·삼성물산·롯데건설·SK건설, 수주전 승기 잡고자 최첨단 시스템 잇따라 도입 外

기사승인 2020.04.10  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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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김주경 기자] 대림산업을 포함한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은 최근 강남권 재건축 관련 수주전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사업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그동안 축적해왔던 사업경험을 토대로 안전특화시스템 등 각종 첨단기술을 수주한 아파트에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아크로 하이드원'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 대림산업, ‘아크로하이드원’ 바이러스·태풍·지진 등 안전 특화시스템 도입…‘신반포15차’ 적용

대림산업은 최근 신반포15차 재건축 입찰에 도전장을 내밀며, 시공사로 선정되면 해당 단지에 바이러스 제로 시스템과 내진 설계 등을 도입한 안전특화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신반포15차 ‘아크로 하이드원’에 바이러스 제로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코로나19 확산을 에방하고자 아크로 하이드원 차량이 출입하는 단지 입구에 열 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발열을 체크한는 한편 신발 소독 매트와 신발장 살균기를 통해 위험요소와 오염물질에 대한 감염을 막는 1차 필터링을 실시한다.

아울러 단지 내 엘리베이터에 공기정화·살균기능을 적용하며, 내부 손잡이에도 안티바이러스 재질로 구성한다. 누르지 않아도 되는 층별 버튼과 풋 버튼을 설치해 바이러스의 실내 유입을 차단한다.

내진 특등급 설계와 내풍 설계, 내화충진 구조 등도 추가로 적용한다.

지진발생 알림 시스템, 승강기 자동구출 시스템, 가스와 전기 자동차단기 등도 구축해 지진 발생 후 상황도 대비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우선 가치는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이라며 "특화설계로 바이러스 감염, 미세먼지 및 자연 재해로부터 입주민의 안전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반포15차 ‘래미안 원 펜타스’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 삼성물산,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결합 ‘래미안 A.IoT’ 플랫폼 개발…래미안 원 펜타스 적용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기존 IoT 플랫폼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기존 시스템은 홈패드나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할 수 있었으나 A.IoT 플랫폼은 인공지능이 고객 생활 패턴을 분석해 외출·귀가 시 입주민이 원하는 환경으로 자동 제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들 들어, 인덕션을 끄지 않고 외출하면 A.IoT 플랫폼이 직접 입주민에게 인덕션 전원이 차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주거나 알아서 전원을 차단해준다. 그동안은 사용자가 외부에서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직접 인덕션 전원을 차단해야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발돼 삼성전자는 물론 KT·LG유플러스·SK텔레콤·카카오·네이버 등이 제공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시공사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와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단지에 신규 ‘래미안 A.IoT 플랫폼’ 도입할 방침이다. 기존 IoT 플랫폼은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에 적용한 바 있다.

5D-BIM 기법을 활용한 구조설계안. 자료=롯데건설

◆ 롯데건설, 디지털 플랫폼 ‘RPMS’ 기능 강화

롯데건설은 협력사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디지털 플랫폼 ‘RPMS’ 기능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연우피씨엔지니어링이 지난 2018년 공동개발한 RPMS는 공장에서 단일부재(보· 기둥·슬래브)를 제작한 다음 현장에서 조립해 건물을 완성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이 대상이다.

RPMS는 설계사와 시공업체·건설현장이 설계단계부터 제작~시공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일원화된 플랫폼을 적용해 업무와 정보를 공유한다.

이 시스템은 현장관리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한편, 설계 검토·시공 계획· 물량 산출업무 등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건설 프로젝트 별 효율적인 시공관리를 위해 유경험자의 노하우에 의존했던 반면 이 기술을 도입하면 현장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도 디지털화된 데이터 보존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왔던 시공능력과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2곳 아파트 공사현장, 1곳 쇼핑몰현장, 2곳 물류센터 현장 등에 RPMS를 적용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 △구조-설비 설계 품번 통합관리 기능 △설계변경에 따른 데이터 연속 보존 기능 △ BIM모델 파일 업·다운로드 시간 단축 △2D-3D 도면 연동기능 등 신규 기술도 추가로 개발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기본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시공사·설계사 중심의 핵심 업무영역에 대한 검증에 주력했지만, 앞으로 제조 업체 업무를 면밀하게 분석해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효율 향상을 위한 고도화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 사진=SK건설

◆ SK건설, 국내 첫 ‘제균 환기시스템’ 개발…공기 청정·바이러스 제거

SK건설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 환기장치에 제균 기능을 적용한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공기 질 개선하고자 ‘클린에어 솔루션’을 개발해 SK뷰 단지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모듈을 탑재한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에는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을 위한 UV LED 모듈을 도입됐다. 최신 UV LED 기술을 적용해 기존 UV 램프 타입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환경 유해 물질인 수은이 포함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SK측의 설명이다.

UV LED 성능은 공인시험기관에서 곰팡이·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99.99% 제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UV LED 모듈에 장착된 광촉매 필터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제거해 탈취 성능을 높였다.

이번에 개발한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은 분양을 앞둔 SK뷰 단지와 지식산업센터 SK V1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고객의 통점 해결을 위한 기술 및 상품의 연구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SK건설은 주거·사무공간에 깨끗한 공기를 불어넣어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미세먼지 등 사회 문제의 솔루션을 고민하고 상품에 적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newswatct@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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