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중순까지 채취...섬 곳곳 봄이면 고사리가 ‘우후죽순’

3일 오전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은 제주시 조천읍 일대 들녘에서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철을 맞아 채취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강민수 기자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제주에 고사리철이 돌아왔다.

4월 고사리철이 돌아와 시민들은 마냥 반갑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집 안에만 갇혀 있던 시민들이 오랜만에 마음껏 제주 청정들판을 누비며 ‘코로나19’ 두려움을 잠시 털어냈다.

3일 오전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은 제주시 조천읍 일대 들녘에서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철을 맞아 채취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제주 지역엔 오름 등 고사리가 잘 자랄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섬 곳곳에는 봄이면 어김없이 고사리가 우후죽순 솟아오른다.

옛 진상품으로 오르던 제주산 고사리는 채취 기간이 4월에서 5월 중순까지다. 고사리철이 되면 제주엔 남녀노소 누구나 아침 일찍 들녘으로 나가 고사리 꺾기 삼매경에 빠진다.

하지만 제주에서 고사리 채취객과 오름·올레길 탐방객이 많아지는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가 집중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 511건 중 53.6%인 274건이 4~5월에 발생했다. 길 잃음 사고에 대비해 일행과 함께하고 휴대전화와 호각 등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해야 한다.

3일 오전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은 제주시 조천읍 일대 들녘에서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철을 맞아 채취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강민수 기자
3일 오전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은 제주시 조천읍 일대 들녘에서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철을 맞아 채취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강민수 기자
3일 오전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은 제주시 조천읍 일대 들녘에서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철을 맞아 채취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강민수 기자
3일 오전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은 제주시 조천읍 일대 들녘에서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철을 맞아 채취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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