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안전설계기준 강화 연구개발 및 16년부터 자사 제품 벽 고정 의무화 제도 실시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 (사진제공=한샘)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한샘이 안전성 강화 노력으로 서랍장 전도 사고 ‘제로’를 이어가고 있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자사 제품의 안전기준 강화 연구개발을 통한 소비자 안전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샘은 지난 2016년부터 서랍장 제품에 대해 벽 고정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벽 고정이란 선반장, 수납장, 서랍장의 전도 사고 방지를 위한 특수 철물로 벽과 가구를 고정하는 것을 말한다.

한샘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한샘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콘크리트 벽이나 석고 벽에만 시공이 가능하며 시공 불가한 벽체일 경우 제품이 반품된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

만약 벽 고정 시공을 거부하는 소비자에게는 환불 조치를 하는 등 판매에 앞서 강력한 안전조치를 더욱 우선시하고 있다. 실제 이로 인해 시행 초기에는 서랍장 매출이 40% 이상 감소한 바 있다.

이 같은 한샘의 조치는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한샘의 강력한 안전 정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한샘 서랍장은 전도 사고 ‘제로(ZERO)’를 달성했다.

하중을 견뎌야 하는 서랍장은 물건을 수납하는 서랍 내부가 무거울 경우 기울어짐으로 서랍장이 쓰러질 위험이 높다. 한샘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경량화된 서랍을 개발해 무게를 줄이고 습기에도 강한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서랍의 층에 따라 하부와 상부의 두께를 다르게 디자인해 안정적인 무게 중심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한샘은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동시에 시행 중이다. 2018년부터는 AS접수 현장에서 대상 제품 이외에 다른 제품에 대한 안전성도 추가로 점검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유해성, 안전성에 대해 국내 법 기준 보다 우수한 자체 기준을 두고 모든 자재, 부자재를 E0로 사용한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