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학생, 대학생 멘토, 학부모 참가 수료식...자신감과 꿈 키워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대학생 멘토로부터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삼성전자는 22일 전국 5개 대학에서 수료식을 갖고 3주간 진행된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중학생에게 대학생이 멘토가 돼 학습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료식에는 캠프를 마친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600명, 학부모, 대학생 멘토 540명 등도 참석했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간 각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멘토들과 합숙하며 영어와 수학을 집중 학습해 자신감을 키웠다.

특히 지난 여름캠프부터 도입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견하고 코딩으로 해결법을 찾아보는 등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또한 도시에 비해 문화 체험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중학생들은 음악회를 관람하고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가해 각자의 꿈과 재능을 찾는 기회도 가졌다.

지난 10일 열린 대학 전공 박람회에서는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이 본인의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들으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마련했다.

우상우(경남 밀양중학교 1학년) 학생은 "꿈이 기자인데 미디어학과 부스에서 미디어 관련 정보를 들으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김은빈(충남 서일중학교 1학년) 학생은 "내가 관심을 갖고 있던 진로 외에도 간호학과, 융합전자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 대해 알게 돼 진로탐색에 도움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대학생으로 성장해 다시 배움을 전해주는 멘토로 참가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까지 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멘토 194명이 활동했으며 이번 캠프에도 72명이 참가했다. 수료식이 개최된 성균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정은승 사장이 참석해 캠프를 마친 중학생과 대학생 멘토들을 격려했다.

삼성은 오는 3월부터 도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삼성드림클래스 방과 후 프로그램'을 개강하는 등 학기 중에도 드림클래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12년 시작된 삼성드림클래스는 지금까지 중학생 8만 2000여명, 대학생 2만 300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삼성드림클래스 외에도 삼성 주니어,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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