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주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등 19곳 단지에서 총 2만175가구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 물량이 1만327가구로 전체 물량의 51%를 차지하며, 자체사업 물량은 20% 수준이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물량에는 대규모단지 규모인 둔촌주공과 개포1단지 등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약 62만㎡ 규모의 총 1만2032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공동 컨소시엄을 꾸려 시공을 맡았다.

올해 4월 4786가구 일반분양 공급을 시작으로 6월 6181가구 규모의 조합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성동구도 같은 기간 서울숲2차 아이파크(825가구)와 성동구 성수동 지역주택2차(528가구), 둔촌주공재건축(일반분양 1198가구)을 공급한다.

개포주공1단지는 하반기에 강남구 개포동의 대지면적 40만㎡규모의 총 6642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이 맡았다. 9월 조합분양 5026가구를 시작으로 10월 일반분양 120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월은 서울 은평구에서 수색13구역 재개발 578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선 6월 자체사업인 수원 망포2차 4·5블록 1418가구, 8월 도급사업인 인천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1159가구, 10월 수원 팔달10구역 재개발 1595가구 등을 공급한다.

지방에선 6월 부산 거제2구역 재개발 1271가구, 9월 자체사업인 청주 가경5단지 965가구, 10월 경북 구미 원평 재개발 673가구가 들어선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공급량은 전국 총 19개 단지, 2만175가구다. 이는 총 8개 단지, 6390가구를 공급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셈.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인프라 개발의 노하우와 금융기법의 결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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