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 제공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항지진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통과를 위해 여야 간사를 잇달아 찾아가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지사는 15일 아침 강원도 원주로 가 산자위 자유한국당 간사 김기선 의원을 만난 뒤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더불어민주당 간사 홍의락 의원을 찾아갔다.

그는 여·야 간사에게 "그동안 의견 불일치로 난항을 겪은 포항지진 특별법 내용이 어제 소위원회에서 상당 부분 진전된 만큼 오는 18일 소위원회에서 남은 쟁점을 반드시 정리해 달라"고 협조를 부탁했다.

이 지사는 또  "포항 피해주민을 생각한다면 더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여야가 합의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포항지진이 인재로 판명 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별법 제정을 직접 건의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를 넘기면 특별법 제정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청와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며 특별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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