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은정 기자] 미 프로야구(MLB)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가운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FA 시장 가치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들의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직은 단순한 전망일 뿐이지만 향후 류현진의 몸값을 예상할 수 있는 일종의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도 적지않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일단 美 매체들이 예상하고 있는 류현진의 몸값은 대체로 계약기간 3년에 연봉은 2000만달러 내외로 압축된다. FA 선발 투수들의 몸값이 치솟을 경우 일각에서는 최대 5년, 1억달러 가량의 대형 계약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부상이력이 많은데다 내년 만 33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같은 예상은 무리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의 가치를 3년간 5550만달러(약 644억원)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FA 7위에 올려두고 평균 연봉 1850만달러(215억원)짜리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도 5일 FA 랭킹 상위 50명의 예상 금액과 팀을 전망했다. 류현진은 전체 9위다.

MLBTR은 최근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보도된 텍사스와 3년 총액 54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연봉이 1800만 달러다. 텍사스는 올 시즌 내내 류현진을 면밀히 체크했다고 한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도 5일 올 시즌 FA 랭킹 50위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10위권 밖인 전체 13위에 랭크됐다. 팬그래프는 여러 명의 통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합한 평균치와 중간값을 제공했다.

평균 계약기간은 3.12년, 평균 연봉은 1900만 달러다. 총액 5930만 달러로 예상했다. 중간값은 3년 연봉 1600만 달러로 총액 4800만 달러 수준이다.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5일 케빈 다비도프의 칼럼에서 메이저리그 FA 선수들의 미래를 예상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다저스와 3년 총액 60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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