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강민수 기자]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의 얼굴이 공개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안인득(42)을 호송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얼굴을 공개했다.

전날 경남지방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안 씨 얼굴은 이날 자신의 다친 손을 치료받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서며 공개됐다.

안 씨는 줄무늬 티셔츠에 짙은 남색 카디건과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는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안 씨는 취재진들이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저도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 하소연을 했다"며 "하소연을 해도 경찰이나 국가로부터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해 화가 날 대로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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