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집대성한 전략형 제품…5G, 폴더블에 전 세계 ‘깜짝’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이 20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워치=유수정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통해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제품은 ▲갤럭시 S10 ▲갤럭시 폴드(Galaxy Fold) ▲갤럭시 워치 액티브(Galaxy Watch Active) ▲갤럭시 핏(Galaxy Fit) ▲갤럭시 버즈(Galaxy Buds) 등이다.

우선적으로 ‘갤럭시 S10’의 경우 최신 스마트폰 혁신 기술을 집대성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는 전략 스마트폰이다. 총 4종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보다 상세하게는 ▲혁신적인 최신 기술을 모두 탑재한 ‘갤럭시 S10+’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S10’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S10e’ ▲차세대 무선통신 표준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S10 5G’ 등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은 “갤럭시 S10에는 의미 있는 혁신을 집대성해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오늘 날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고 스마트폰 업계에 모멘텀을 만들어 앞으로 경험 혁신가(Experience Innovator)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LTE 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로 승부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다.

이는 기존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뿐 아니라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지원하는 5G 전용기기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TV쇼 시리즈를 단 몇 분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풍부한 그래픽의 클라우드 기반 게임도 끊김 없이 할 수 있다. 또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선명한 4K 화질의 영상 통화로 안부를 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S10 5G’에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큰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심도를 감지할 수 있는 3D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와 간편 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25W의 급속 충전 기술 등 사용자들이 차세대 5G 무선통신의 우수성을 최상의 제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여러 번 접었다 펴도 변형 안돼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측은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가장 직관적인 동작인 ‘접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화면은 구부려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접히며, 여러 번 접었다 펴도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또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등 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 태스킹을 제공한다.

고동진 사장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며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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